• 조수빈 아나운서가 KBS 1TV '뉴스9'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KBS는 오는 17일 부터 단행되는 가을 개편을 맞아 현재 KBS 1TV '뉴스9'의 진행을 맡고 있는 홍기섭 김경란 앵커를 17일부터 박영환 기자와 조수빈 아나운서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KBS 측은 김경란 홍기섭 앵커의 하차에 대해 "가을 개편에 맞는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들의 하차가 필요하다"며 "후임자는 오는 17일 개편을 맞아서 내부 기자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실시해 이들 중에서 발탁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새 진행자의 발탁 소식이 알려지자, '뉴스9'의 여자 앵커가 된 조수빈 아나운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조씨의 이름이 올라오고 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KBS 공채 31기로 지난 2005년에 입사했으며, KBS 1TV'세상의 아침','영화가 좋다', 2TV '뉴스타임'을 진행했다. 또 그는 입사 당시 KBS 한국어 능력시험 최고 득점자로 주목을 받았으며, 2003년 서울대 재학 중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 3위, 미스월드 유니버시티 세계대회 베스트 의상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와 함께 '뉴스9'를 이끌어 갈 박영환 앵커는 1991년 KBS에 입사했으며 사회부와 정치부, 편집부 기자를 거쳐 '뉴스라인'앵커를 맡아왔다. 이들 외에도 KBS는 17일 부터 오전 6시 '뉴스광장'에 이정민 아나운서를 새 여성 앵커로 투입해 기존 남성 앵커인 박장범 앵커와 호흡을 맞추게 할 예정이다. 또 오후 11시 '뉴스라인'에서는 박영환 앵커의 자리를 대신해 박상범 기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