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안재환 납치설과 함께 '안재환 동영상' 존재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고 안재환의 지인 A씨가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케이블 방송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고 안재환의 지인 A씨는 "동영상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경찰은 고인의 누나 안미선씨와 채권자 원 모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대질 심문 과정에서 안 씨 역시 원씨가 납치하지 않았음을 인정했고 결국 안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대질 심문 과정에서 동영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 역시 동영상을 제출하지 않았고 없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밝혔기에 진실이 무엇인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ETN '연예뉴스 EnU' 제작진에 따르면 지인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경 제작진에게 지방에서 전화를 걸어왔고, 10여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했다. 특히 A씨는 안재환과 관련된 동영상을 가지고 있고, 해당 동영상에는 짐작할 만한 연예인 한 명이 찍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동영상을 CD에 담아 내 동생이 보관 중이라며 본인도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된 사채업자의 직원이었기 때문에 이번 일을 폭로하고 일본으로 도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 중 A씨는 제작진에게 자신과 가족의 도피자금을 요구하면서 "돈을 보내주면 영상은 넘기겠으나 방송에는 공개하지 말고 법정에서는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