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사진)이 최진실의 어머니를 찾아가 최진실이 남긴 재산은 자신에게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28일 보도되자 조성민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아이디 'csy12060'을 쓰는 네티즌은 "저런 벌레만도 못한 인간. 최진실 죽고 옆에서 잘 지켜보나 했더니 돈이 목적이었냐"며 "만삭의 사람을 폭행한 사람이 애들한테 무슨 사랑이란 감정이 있을까. 정신차리고 그냥 애들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라"고 충고했다. 아이디 '띨빵이'는 "친권을 포기할 때는 언제고. 저런 인간 말종은 정말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 한다"며 "최진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는 당신(조성민)이다"며 비난했다.

    포털사이트 사이좋은 사람들 싸이월드는 이와 관련된 조성민 기사에 댓글쓰기를 차단시켰다. 싸이월드 측은 관련 기사에 '위 기사에 허위정보 유포,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이 담긴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의 민형사상 불이익과 이해당사자의 명예훼손을 막고자 부득이하게 해당기사에 한해 댓글을 차단합니다'는 문구가 공지로 떠 있다. 실명제를 도입한 싸이월드는 최진실의 죽음 이후 악성 댓글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기사에는 모두 이같은 공지를 띄우고 댓글을 차단시켰다.

    그러나 싸이월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을 막을 수 없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 댓글쓰기가 차단되자 조성민과 관련이 없는 조회수 높은 기사에 댓글을 달고 있다. 주로 탤런트 이다해 인터뷰 기사와 '개그맨 전유성 딸 결혼식에 진미령 불참' 기사에 조성민을 비난하는 댓글이 올라온다. 

    정모씨는 "여기에 글쓰면 안되지만…. 막아놔서 (쓸데가 없다)"라며 "조성민은 최진실 죽은지 얼마나 지났다고 재산타령이냐. 조성민 때문에 최진실 인생 꼬였다. 우울증에 애들 혼자 키우며 힘든 나날을 보냈는데 이제와서 뭘 해준게 있다고 저러냐"고 질타했다. 또 조모씨는 "조성민 그럴 줄 알았다"며 "최진실이 애써 돈 번건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다. 정신차려라. (조성민이 재산권을 가지는 것은) 온 국민이 결사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스포츠신문에 따르면 조성민은 얼마전 최진실의 어머니를 찾아가 재산에 대한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고 27일에는 최진영을 만났다고 전해졌다. 또 그는 변호사를 선임해 두 아이의 친권을 다시 가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