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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작가 김수현(65·사진)씨가 배우 이경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아 이목을 끌었다.
김씨는 14일 서울 여의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08 서울 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 부대행사인 '대한민국 대표작가 김수현과 예비작가들의 만남'행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오면서 문득 이경영이라는 배우가 너무 오랫동안 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내 발언으로 난리가 나겠지만 이경영의 연기능력을 인정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잘못에 대해 너무 잔혹하게 매도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영은 지난 2000년에 김수현 작가와 SBS 드라마 '불꽃'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1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5년 영화 '종려나무숲'과 2007년 영화 '눈부신 날에'에 출연했고, 최근 영화 '신기전'에 나오는 등 간간이 스크린을 통해 얼굴을 비쳤으나 브라운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경영에 대한 김씨 발언으로 이경영의 방송 복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에 앞서 김수현 작가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학력위조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장미희씨를 출연시켜 그의 복귀를 도왔으며, 그밖에도 이승연 홍석천 등 논란이 되었던 배우들을 자신의 작품에 기용해 그들의 연기 복귀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