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힙합 그룹 가수 에픽하이(사진·타블로, DJ투컷, 미쓰라진)의 첫번째 미니 앨범 '러브 스크림(LOVE SCREAM)'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렸다.

    지난 4월 5집 앨범 'Pieces, Part One'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후 6개월 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는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는 이날 무대에서 "5집을 끝으로 팀 해체를 고민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해체를 고민한 이유는 바로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라는 것. 타블로는 "멤버간 불화 때문에 해체를 생각한 것은 아니며 힙합을 널리 알린다는 목표도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음악에 더는 관심이 없는 현실에서 우리가 음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하이의 이번 미니앨범은 사랑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노래들로 꾸며져 있으며, '1분 1초'를 포함한 앨범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고 재킷 작업에까지 참여하는 등 정성을 쏟아 만든 작품이라 앨범에 대한 음악팬들의 기대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