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가 동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님을 주장하며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노원경찰서를 찾았던 고 안재환의 셋째 누나 안미선씨는 앞서 고 안재환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확한 동생의 사인을 밝혀달라고 호소해왔다. 같은 날 안미선씨는 25일 노원경찰서를 찾아 재조사를 요청하며 1층 진술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정선희가 출국했느냐?”고 물으면서 “(정선희가) 출국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정선희가 장례식장에서 '안재환과 함께 납치됐다가 먼저 풀려났다'고 말했다”며 “안재환은 자살이 아니다. 타살이 분명하다”고 다시 강조하면서 “범인을 알고 있는 정선희가 빨리 나와 범인을 밝힐 것을 촉구하며 경찰에 정선희의 출국금지 요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정선희가 범법자가 아닌 점을 비추어 출국금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황상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유족들의 진술에도 구체적인 증거나 상황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