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화 운동을 주도하며 이명박 정권 탄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진화국민회의가 '행동하는 애국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2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선진화시민행동'으로 재창립 된다.

    지난 7월 28일 발기인 모임을 가진 선진화시민행동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좌파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이 정부가 선진화의 길로 바르게 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를 하기 위한 행동하는 애국대중단체가 필요하다"며 "선진화국민회의가 오는 22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선진화시민행동으로 재창립된다"고 밝혔다.

    선진화시민행동은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이었던 서경석 목사가 광우병 촛불시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면서 행동하는 보수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선진화국민회의를 대중적 단체로 재편한 것이다. 서 목사는 선진화시민행동에서 상임대표를 맡으며 전면에서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선진화시민행동은 국가 선진화라는 선진화국민회의의 기본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되 주 활동 계층을 지식인에서 일반 시민 중심으로 옮긴다는 큰 틀을 짜고 있다.

    선진화시민행동에는 서울여대 구본태 객원교수, 건국대 맹원재 전총장 ,박건우 전 한국도요타 자동차 회장, 오인탁 전 연세대 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며 문기준씨가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보수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선진화시민행동은 전국적 조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진화시민행동은 이미 지난 3일 광주시 무등산관광호텔에서 500여명이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부 창립대회를 개최, 전국규모의 대중조직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바 있다.

    선진화시민행동은 장기과제로 ▲정부에 대한 감시 비판 활동 ▲바른 선진화 정책대안 모색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 ▲각 분야별 시민단체 조직 ▲범보수 단체들과 연대 강화 등을 설정하고 있다.

    한편, 선진화시민행동은 창립식이 끝난 후 첫 활동으로 수도권규제개혁촉구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수도권규제개혁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