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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세임에도 민주당은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지율은 여전히 1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민주당이 대안 세력으로 자리잡지 못하면서 당 안팎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 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정책연구원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나섰는데 자체적으로 내놓은 전망도 썩 밝지 못한 상황이라 고민이 크다. 민주당은 17일부터 매주 정책포럼을 열기로 했다. 연구원장 김효석 의원은 "당과 원내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기회의 제공을 통해 주요 이슈와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존의 관행과 형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와 파격을 통해 당의 활로를 모색하는 노력을 내외에 부각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출구를 못찾는 당에 활로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1차 정책포럼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은 많은 변화를 해야 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계속된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답보상태"라며 "당이 새롭게 돼야할 과제를 안고 있고 단순히 리모델링 하는 수준으로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그야말로 재창조하지 않으면 앞으로 5년 뒤 집권도 쉽지 않아보인다"고도 했다.
당 민주정책연구원은 이날 김호기 교수(연세대 사회학과)의 강연을 시작으로 진보논객으로 불리는 진중권 교수(중앙대 겸임교수)와 보수논객인 소설가 복거일씨 등을 초청해 당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