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3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1군 복귀 이후 세경기만에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불꽃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와 4회 스리런과 투런을 잇따라 날린 데 이어 6회에도 투런 홈런을 쳐냈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나스노 다쿠미가 던진 바깥쪽 커브를 당겨쳐 3점 홈런을 만들어낸 이승엽은 이어 6-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우시다 시게키의 바깥쪽 포크볼을 다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승엽은 9-1로 앞선 6회에도 2사 1루에서 아토리의 가운데 낮은 직구를 받아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10일 만의 1군 복귀전인 야쿠르트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복귀 3경기만에 홈런 4개를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