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MBC TV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원조 아이돌 특집’으로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문희준 은지원 유진 손호영 등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은지원(31)이 지난날 젝스키스에서 같이 활동했던 고지용(28)을 찾으려고 하자 고지용의 소식이 궁금한 네티즌들도 한께 고지용의 근황을 알기 위해 여러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는 바람에 인터넷상에서 고지용이라는 이름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은지원은 멤버의 근황을 밝히면서 “고지용은 유학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옥주현이 “유학하고 다시 왔다”고 했고 은지원은 “그룹 해체 이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또 은지원은 영상 편지를 통해 “지용아 형이야. 이거 보면 연락 좀 하고. 장수원 통해서 연락해”라며 “7년 동안 못 본 것 같은데 꼭 한 번 보고 싶다. 연락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고지용은 2000년 5월 젝스키스 해체때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힌 적이 있고 방위산업체 근무를 마친 후 아무런 연예계 활동 없이 유학길에 올라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또 2005년경 탤런트 이수경(26)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것이 사실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고지용은 2006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LA의 한 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지원은 힙합가수 활동을 하며 여러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날 젝스키스 시절 자료화면을 보고 수줍어 하며 “내가 이렇게 그 시절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면 팬들이 '아이돌 시절이 그렇게 싫으냐'고 질책을 하는 데 싫은 것이 아니고 정말 쑥스러워서 그런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