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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연주의 해임과 관련한 신임 KBS사장 인사(人事)는 정부 또는 다른 정부 산하기관의 그 어느 인사와 전혀 그 시대적 상황과 임무가 다르다. KBS 사장 직위가 아닌 다른 고위직 인사는 논공행상이나 기타 임명권자의 의중에 따라 쉽게 결정되어도 하등의 문제가 있을수 없지만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KBS 정연주 사장 후임인사는 그야말로 정권의 명운을 건 인사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좌파이념 선동방송’이라는 되먹지 못한 좌파 정권 시대의 사생아로서 그토록 말썽을 부리며 나라를 혼란지경에 빠트리고, 국론을 분열시켜 국민 정서와 이념을 그르치도록 유도하려 했던 정연주 KBS 사장이 천신만고(?)와 우여곡절 끝에 물러나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게 된 것은 그나마 국가적으로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하기에 이번 신임 KBS 사장의 임명은 어쩌면 이명박 정부의 운명이 걸린 가장 중대한 인사로 판단될 수 있다. 10년 좌파 정권 아래서 새빨갛게 돋아난 친북반미 좌파의 독버섯들이 구석구석에 쳐 박혀 있는 섬뜩한 오늘의 KBS 자화상을, 몸과 마음을 바쳐 잘못된 KBS의 오늘 모습을 깨끗하게 청소해 본래의 KBS 모습으로 확 바꿔놓을 수 있는 분이 KBS 사장으로 선임되지 않으면 안된다. 행여나 인사를 잘못해 많은 국민이 ‘이럴 바에야 차라리 정연주가 나을 뻔 했다’는 자조와 한탄의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KBS 신임 사장이 지니는 시대적 소명을 깊게 깊게 되새기며 멋드러진 인사가 단행되기를 바란다.
지금 KBS가 필요로 하는 신임 사장은 KBS를 깨끗하게 정화시킬 수 있는 청소능력이 있는 강인한 청소부여야 한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