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미스코리아 미의 왕관을 썼던 김주연(24·사진)이 축수선수 황재원(27 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스캔들’로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당했다.

    미스코리아 홈페이지에 전년도 참가자 사진이 다 있는데 김주연의 사진이 삭제된 데 이어 이번 2008 미스코리아 시상직에서도 지난해 수상자인 김주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 관계차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측과 합의를 했다”고 밝히며 “김주연이 처한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대회 관계 회사의 입장과 협찬 회사등 여러 관계회사의 사업적인 입장 등을 종합해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황재원과 8개월간 교제했던 김주연은 “결혼을 약속했던 선수가 낙태를 강요하며 결혼을 거부하고 만남도 피하고 있다”고 인터넷 상에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또 축구협회 게시판에 “낙태를 강요했다”는 글을 올리며 황재원을 낙태 치상, 상해 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다.

    최근 해외어학연수를 떠난 아픔을 극복하고 김주연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새롭게 시작하려는 밝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많은 네티즌은 이번 미스코리아 자격박탈에 안타까움과 함께 격려의 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