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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국정노선을 보수주의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는 29일, 이주천 원광대 교수 겸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를 초청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현 안보정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란 주제로 '21세기 율곡포럼'을 개최했다.
이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정부의 실용주의는 대북 정책과 대일 정책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정 철학은 무작정 실용주의에 잣대를 댈 것이 아니라 법치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를 중심축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대북 문제와 대일 정책 중 무게중심은 전략과 선택의 문제로서 국가의 우선목표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 뒤 ▲한미일 공조체제유지 ▲정권안정을 위해 보수 지지세력 결집 ▲NSC기능강화 ▲대중과 청소년에 안보교육 강화 등을 주문했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국가관을 통해 나라를 튼튼한 반석 위에 일으켜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며 "같은 민족이란 탈을 쓰고 접근하는 북한의 감언이설에 기만 당하지 않도록 국민 의식을 바르게 각성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라고 말했다.
‘21세기 율곡포럼’ 은 향군이 향군회법에 명시된 호국정신 함양과 국민 안보의식 계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 해 1월 31일 창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