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절 시비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효리의 3집 앨범 타이틀 곡 '유고걸'의 뮤비가 부분 삭제되어 세상에 공개된다.

    뮤비에서 삭제된 부분은 이효리가 '간호사 복장을 하고 나온 신'으로 당초 네티즌들은 이 장면이 미국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광고 장면과 똑같다고 지적하며 표절 논란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붉은 색 립스틱을 바르고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복장을 한 이효리의 모습(사진)은 간호사를 성적으로 희화화함과 동시에 폄훼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 대한간호협회에서는 해당 뮤비 부분을 편집해 달라고 이효리 측에 요구했다.

    결국 이효리 측은 15일 대한간호협회와 대화를 통해 간호사 장면을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제외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조용히 문제를 해결했다.

    한편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표절 논란 때문에 뮤직비디오를 삭제한 것은 아니다"며 "원래 그 장면은 뮤직비디오 본편과 상관없이 30초 홍보 영상에만 공개하는 장면이었다. 뮤직비디오 본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워낙 많은 컷을 찍어 뮤직비디오 본편에는 상당 부분의 컷이 제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