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엽고 나이보다 한참은 어려보이는 얼굴로 청순, 이지적인 캐릭터로 대표되던 탤런트 박소현(사진)이 2년 8개월 만에 억척스러운 아줌마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박소현은 10월 1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아침 일일드라마 ‘착한여자, 백일홍(고봉황 극본, 진형욱 연출)’의 주연을 맡으며 지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아이 셋 딸린 아줌마를 연기한다.

    ‘착한여자, 백일홍’은 아버지가 다른 세 자식을 키운 여인이 성공을 향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밝게 그린 드라마이다. 박소현이 연기한 주인공 백일홍은 항상 웃는 얼굴에 정이 많고 긍정적이며 고생 끝에 가구 공방 사장이 되는 캐릭터로 모성애와 도전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

    박소현은 “나이도 있으니 이제는 아줌마 역할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아줌마 역할을 맡고나서 결혼 생각도 많이 난다. 결혼 적령기를 많이 지나서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993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처음 데뷔한 박소현은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8년간 DJ를 진행했고,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선 9년 넘게 MC를 맡고 있는 등 DJ나 MC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보여져 이번 그녀의 변신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