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4월 데뷔해 늘씬한 키와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로 화제를 모았던 스튜어디스 출신 신인 여가수 이라(24 본명 엄이라)가 6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측근에 따르면 이라는 6일 오전 11시경 서울 논현동 집에서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되어 함께 지내던 친구에게 발견돼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수면 중 구토를 하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

    이라는 지난해 '샤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이라로 이름을 바꿔 4월 데뷔앨범인 'Album The Story Of 12 L.O.V.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이별다짐’으로 활동하며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라는 데뷔 당시 스튜어디스 출신의 가수로 주목을 끌었으며, 170cm가 넘는 키에 뛰어난 외모까지 겸비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또 데뷔앨범 발매 후 홍대 클럽에서 애즈원, 재즈가수 웅산 등 실력파 가수들을 게스트로 초대한 공연을 하기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창력 있는 유망한 신인이 이러한 사고를 당해 더욱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라의 빈소는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영안실 8호실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8일 오후 1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