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태안 자원 봉사자를 위한 콘서트에 초대 가수로 참여한 어덜트 그룹 폭시의 멤버 다함(사진·25 본명 최예람)이 공연 도중 무대 의상 셔츠의 단추가 끊어져 가슴이 드러나는 노출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행사는 문화관광부의 주최 아래 상당수의 고위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진중한 분위기와 자원 봉사자를 위한 의미 있는 콘서트의 성격상 노출을 자제하여 달라는 주관사의 요청이 있었기에 다함은 평소와 달리 한 두 개 단추를 풀어 입는 상의 의상의 단추를 전부 채웠다.

    하지만 노래의 특성상 격한 댄스동작으로 채웠던 상의가 풀어지게 되었고 다함은 이를 알지 못한 채 공연을 계속하였다. 다함은 “공연 도중 앞줄에 있던 여성이 뚫어지게 나를 보며 가슴 쪽을 가리켰다. 하지만 무대에서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무대 내려오고 나서 코디네이터가 단추가 떨어진 것을 말해줘 알았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속사는 예전에 '야한 여자'의 뮤직 비디오에서 다함의 가슴이 반쯤 노출된 적이 있어 조심하며 특별히 스타일리스트에게 옷핀으로 고정시키라고까지 지시했으나 또 한번 사고가 나게 되었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