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인사 정연주 사장, 임기 채울 이유없다” (양영태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백지연의 SBS전망대')

    한국 PD연합회 기관지인 ‘PD저널’이 지난 20일 ‘백지연의 SBS 전망대’에 출연했던 필자의 KBS 정연주 관련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아울러 PD저널은 필자가 백지연 SBS앵커와 생방송 인터뷰한 내용을 기사 밑에 녹취하여 첨부하였다.

    다음은 PD저널에 게재된 필자 관련 취재 기사 일부  및 인터뷰 전문이다.

    “코드인사 정연주 사장, 임기 채울 이유없다” 

    [라디오 뉴스메이커] 양영태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백지연의 SBS전망대’

    2008년 06월 20일 (금) 10:56:12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양영태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연주 KBS 사장은 대한민국 낙하산 인사의 대표성을 갖는 인물인 만큼 임기를 채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양 부본부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정 사장이 코드인사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임명됐다면 언론의 중립성을 확보하는 의미에서 당연히 임기를 채워야겠지만 그는 참여정부의 대표적 코드 인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연주 사장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소환조사 결정과 관련해 정권 차원의 언론 통제 시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직 KBS 직원이 제기한 소송인데 왜 정부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실시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이 조사를 받는 것은 국민의 바람이다. 국민은 공여시청료를 낸 국민이 주인으로서 법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하는 게 아니냐”면서 “뉴라이트전국연합 역시 시민의 일부인 만큼 (감사 제기)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 부본부장은 작금의 쇠고기 사태가 KBS와 MBC의 편파방송 때문이라면서 “새 정부 출범 2개월 만에 광우병이라는 국민적 분노가 일어날 수 있도록 왜곡·조작·선동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내보내 촛불의 불을 당긴 것은 친북좌파들의 오래된 계획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쇠고기 문제는 노무현 정부가 해결하고 갔어야 할 문젠데 미루면서 이명박 정부에 덤터기를 씌웠고, 이명박 정부는 그 덤터기를 (국정의) 스케줄로 알았던 것”이라며 “(방송이 노무현 정권과) 오랫동안 기획하고 왜곡·선동해 나라를 큰 혼란에 빠트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영방송이라는 건 국민들이 잘못 알 수 있는 내용을 잘 알게끔 해주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금의 KBS와 MBC는 국민을 밝은데서 어둠으로 끌고 가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이상한 붉은 이념 속으로 자꾸 끌고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부본부장에 앞서 인터뷰를 한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는 KBS가 쇠고기 사태와 관련해 편파방송을 했다는 보수단체들의 주장과 관련해 “한 달여간 한국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언론사는 다양한 해석과 종합적 보도를 해야만 했다”며 “이건 SBS도 마찬가지였고 그런 만큼 KBS가 선동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지나친 공격”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보수단체가 MBC 에 대해 왜곡방송 논란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최 교수는 “해당 프로그램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는 얘기도 분명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좀 더 과감하게 나갈 수 있었다고 보도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양영태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인터뷰 전문

    ▷ 백지연/진행자:

    이번에는 국민행동본부 측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죠. 양영태 부본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안녕하십니까?

    ▷ 백지연/진행자:

    네. 앞서서 최영묵 교수의 의견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네. 들어 봤는데요. 한마디로 친북좌파정권인 노무현 정권에서 잘 양육된 좌편향 지식인의 발언을 듣는 것 같아서 다소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 있기도 합니다만, 일단 이 모든 얘기들이 노무현 정권에서 행했던 그런 앵무새 같은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저한테는.

    ▷ 백지연/진행자:

    현재 상황을 다시 하나 하나씩 정리를 해보면요. 앞서 얘기 나온 것도 그렇고 계속해서 의견이 양쪽에서 워낙 다르시니까요. KBS 감사는 분명히 정치적인 감사고, KBS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의 장악의도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촛불집회에서 그 의견을 표시한 것이다. 라는 것이에요. 우선 KBS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지 부터 말씀해주시죠.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KBS는 낙하산 인사의 주체가 바로 정연주 아닙니까? 정연주가 2003년도 처음 임용될 때 한겨레 논설위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대선 때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 어둠의 자식들 등등 해서 병역비리로 몰아가지고 일방적으로, 그래서 코드가 완성돼서 갑자기 중용돼서 KBS사장으로 오니까 그 당시에 KBS 사람들이 얼마나 반대를 했습니까? 그리고 재임용 자체를 할 때도, 완전히 반대를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했습니다. 전형적인 코드가 바로 정연주입니다. 만약에 정연주가 코드가 아니고 정상적으로 임명되었다면 그것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의미에서라도, 또 언론의 중립성을 확보하는 의미에서 당연히 임기까지 채워야 됩니다. 그러나 정연주 자체가 대한민국 낙하산 인사의 가장 대표적인 총체적인 대표성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 백지연/진행자:

    네. 저희가 방송이니까요. 말씀하실 때 직함을 좀 붙여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요.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네.

    ▷ 백지연/진행자:

    KBS의 문제에 대해서 원래 원초적으로 참여정부 때부터 코드인사였다. 라는 문제점을 지적하셨는데 현재 보도와 관련해서, 참여정부의 일 말고요. 현재 촛불집회 이후의 보도와 관련해서 문제가 많았다. 라는 의견이신가요?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아 그렇죠. 문제가 많았다는 것 자체보다 소위 쇠고기, 멀쩡한 쇠고기 문제를 갖다가 완전히 이걸 먹으면 미친 광우병에 걸린다는 그런 식으로 선동방송을 갖다가 소위 사령탑의 역할을 한 것이 지금 MBC PD수첩에서 발원이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같이 가세해서 KBS하고 MBC가 바로 광우병을 촛불집회로 연결시켜서 결국은 정권퇴진의 보루로 활용을 했고, 지금도 또한 정부퇴진운동, 반정부운동을 갖다가 핵심 중심부분에 서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 백지연/진행자:

    네. 반대하는 쪽에서는 이런 의견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KBS문제와 관련해서 우선 얘기를 드리면요. KBS에 대한 감사가 시작된 것이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감사청구에 의해서 시작이 된 것이라는 것, 우파연합에 대해서 감사청구가 시작됐다는 것. 또 하나는 시기상으로 볼 때 검찰이 꼭 소환을 하고 나서 또 바로 소환 통보하는 것은 전례가 없었다. 라는 등의 절차상의 문제에서도 문제점을 제기하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통틀어서 정부의 언론장악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판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 조금 전에 얘기 들었던 민주언론 측이나 촛불집회에서 나오는 얘기 측의 의견인데요.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네. 공영방송이 조사를 받는 것은 국민들의 바램입니다, 원래가. 그러나 정연주 뿐만 아니라 장관이라든가 총리라도 잘못됐다면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되는 거고, 다만 대통령만 재임 중 기소가 정지될 뿐인데, 지금 KBS는 사실은 정부에서 관여한 게 아니고요. 거기 KBS 직원이, 정말 경영상의 문제점을 갖다가 조세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것을 제도적으로 고쳐야겠다고 해서 나간 KBS 전직 직원이 지금 형사 소송을 한 것입니다. 그걸 가지고 정부가 한 것으로 자꾸 매도를 한다는 그 자체부터가 왜곡이고 선동입니다. 왜 사실적으로 문제가 된 걸 갖다가 조세 문제를 KBS 직원 출신이 형사 소송을 한 걸가지고 왜 정부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그렇게 해야 됩니까?

    ▷ 백지연/진행자:

    소송 문제와 관련해서 얘기를 한 게 아니라요. 감사와 관련해서 얘기를 지적하는 것이죠.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아 감사도 그렇죠. 감사에 대해서 한 가지 말씀 드리면 말이죠. 노무현 정권이 바로 노무현 정권 때 국민의 감사를 할 수 있게끔 그렇게 법을 제도화 시켰습니다. 예를 들면 국민의 혈세로서 준조세격인 시청료로서 운영이 되는 공영방송이, 예를 들면 1500억이나 그렇게 방대한 적자를 내고 그래도 시정이 되지 않고, 또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그것을 갖다가 조사하지 않고 이런 상태에서 국민이 주체가 바로 시청료를 낸 주체가 국민인데 이 국민이 시청자의 주인으로서 당연히 구상권 행사를 한다는 건 당연하죠. 그건 법에 의해서 있는 것입니다

    ▷ 백지연/진행자:

    아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KBS 감사는 뉴라이트 전국연합도 시민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라는 얘기를 하시는 거죠?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독자적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진행된 것이죠. 그건 뉴라이트하고 국민행동본부 그런 컨셉이 아닙니다. 이건.

    ▷ 백지연/진행자:

    네. 국민행동본부가 MBC 앞에서 항의집회를 오늘도 하시나요?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아 오늘 하기로 돼 있죠.

    ▷ 백지연/진행자:

    네. 그 항의를 하시는 것은 편파방송을 했다. 라는 이유이신 거죠?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편파방송은 당연히 편파방송인데, 오늘날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십시오.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정권에다가 광우병이라는 국민적인 분노를 살 수 있게끔 왜곡, 조작, 선동으로 만든 그런 프로그램을 내보내서 결국 촛불에 불을 당겼다는 것은, 이건 친북좌파들의 오래부터 계획된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쇠고기 파동이라는 문제는 말이죠. 이 쇠고기 협상은 노무현 정권 때 이미 해결하고 갔어야 될 부분이고, 그것을 노무현 정권이 미루고 미루고 해서 결국 이명박 정권이 덤태기를 쓴 건데, 그럼 이명박 정부는 그걸 덤태기를 썼는데 그 자체를 갖다가 그걸 스케쥴로 다 알고 있었던 거죠. 오랫동안 기획을 해서 왜곡을 시켜서 선동을 해서 사실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자, 미국산 쇠고기로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이 세계에서 단 한사람이라도 있습니까? 그리고 요 얼마 전 매일 방송에서 MBC, KBS, 소가 막 넘어지는 장면을 갖다가 자꾸 방영을 하니까 마치 그것이 광우병 소를 갖다가 지금 정부에서 이렇게 했다. 라는 이런 식으로 정부를 곤궁에 빠뜨리기 위해서 자꾸 그런 걸 방영하는데 그 영상이 아니라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 영상은 동물학대를 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협회에서 동물학대를 그렇게 하는 영상을 갖다가 어디서 빼 와가지고 이걸 마치 미친 소로 거짓말로 둔갑시켜가지고 얼마나 국민들에게 많은 좋지 않은 선동과 왜곡을 시켰습니까? 세상에 이것이 공영방송의 정도입니까? 공영방송이라는 건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 제도적인 측면과 국민들이 잘못 알 수 있는 것을 잘 알게끔 해주는 그런 선도적인 역할이라든가 좀 좋은 역할을 해야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의 MBC와 KBS는 전부 국민들을 밝은데서 어둠으로 이끌고 가고 있고, 그 다음에 자유민주주의에서 이상한 붉은 이념 속으로 자꾸 끌고 들어가고 좌파 이념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주 못된 그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촛불집회를 보십시오. 그 서너 살 되는 애들이 말이죠. 뭘 안다고 거기서 누구누구 싫어. 하고 앵무새처럼 지껄여야 되고 또 중학생들이 정권퇴진 운동을 해야 되고, 또 그런 못된 띠, 폭력을 휘두르고 각목을 들고 쇠파이프를 들고 중학생들이 그렇게 공권력에 대항하는 그러한 것들을 만들어야 되는 촛불집회 그게 정상적인 집회라고 생각하십니까?

    ▷ 백지연/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니까 양측의 의견을 그대로 제가 듣기로 하겠고요. 지금 말씀하신 방송의 역할, 선도적 역할, 좋은 역할에 대해서는 워낙 정의도 다르고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니까 의견을 들은 것으로 하겠고요. 지금 PD수첩의 문제점을 주로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 근본에 정부에서 잘못 대응한 것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촉발된 것이다. 라는 의견에는 동의를 하십니까?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정부가 잘못 대응했다는 그 차원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게 무슨 동의이냐면 법질서 차원에서 정부가 대응을 했어야 되는데 법질서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고 그대로 묵묵하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소위 소극적인 그런 관점에서 상당히 정부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백지연/진행자:

    아 촛불집회에 대해서 공권력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말씀이신가요?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아 미흡했죠. 왜냐하면 대한민국 심장부인 차도에서 말이죠. 그렇게 부당하게, 예컨대 동기 발단이 소위 국민 대책회의라는 사람들을 전부 보면 옛날에 평택폭동, 거기 주도자들이라든가 또는 맥아더 동상 파괴 주도자들이라든가 전부 과거에 했던 바로 그 사람 그 사람 얼굴들이 똑같은 얼굴이 바로 KBS하고 MBC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건 무엇이냐. 그건 한마디로 촛불집회는 대한민국, 자유 대한민국을 다시 소위 좌편향 된 친북 대한민국으로 전환시키려는, 바로 역회전 시키려는 그러한 행위들입니다.

    ▷ 백지연/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시간상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양영태/박사(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

    네.

    ▷ 백지연/진행자:

    국민행동본부 양영태 부본부장이었습니다. 양측의 의견을 다 들었습니다. 두분의 시간 사정상 순서를 정했지만 별도의 의견이 있으시면 다음시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