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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으로써 방송, CF를 넘나들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여동생 김연아(18, 군포 수리고 3학년)가 2008~2009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2일 오후 9시 5분 대한항공 편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김연아는 인천공항에서 출국소감 및 전지훈련을 떠나는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은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다음 시즌은 실수 없이 준비하고 싶다”며 “이미 시즌 준비를 위해 음악도 선곡했다”며 열정을 보여주었다.
3월 피겨 선수권 이후로 약 두달 반 가량을 한국에서 머물며 재활 훈련과 체력 보강에 힘쓴 김연아는 많은 팬들에게 “떠나려니 아쉽고 많은 팬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머물면서 할 훈련에 관한 질문에는 “체중 조절 뿐만 아니라 우선 부상에도 꼼꼼히 신경 쓰면서 이번 시즌은 쇼트프로그램을 완벽히 준비하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9월 초에 다시 올 것 같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와 세계선수권대회 2년 연속 동메달의 쾌거를 올리며 피겨 스케이팅에 많은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국민 요정,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많은 활동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