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와 관련, KBS·MBC가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2일 성명을 통해 "연일 벌어지고 있는 촛불 시위를 보도하는 공중파의 선정성과 왜곡 편파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KBS·MBC의 지난 5월 31일과 1일 촛불 집회 보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촛불집회가 끝난 후 벌어진 일부 시위대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력경찰로 둔갑시키는데 공을 들였다"고 질타했다. 

    전국연합은 "KBS·MBC는 청와대 진입 1차 저지선을 뚫고, 전경버스에 밧줄을 묶어 끌어내는가 하면 경찰차 지붕위에 올라 '청와대로 가자'고 선동하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사용한 것을 시위대에게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는 식으로 보도했고 촛불시위에 관한 각종 뉴스의 제목도 '경찰 강경진압, 부상자 속출'식으로 올리며 마치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는 것처럼 내 비쳤다"고 지적했다. 

    전국연합은 "KBS·MBC는 경찰 저지선을 뚫고 경복궁 담을 넘어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한 시위대들을 그대로 놔둬 사회질서 유지를 포기하고 무정부 상태의 혼란으로 치닫도록 방치하란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편파왜곡 선동방송을 강행한다면 전국연합은 수신료납부 거부운동 및 시청거부운동을 전국적인 규모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