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사표를 제출해 화제가 됐던 KBS 아나운서 최송현이 "아나운서로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았고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의 심경 고백 글을 자신의 미니 홈피에 남겼다. 


    최송현은 홈피에 남긴 글에서 "아직 젊고 새로운 것을 꿈꿀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회가 닿고 상황이 닿으면 방송을 다시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당장 내 꿈을 공개한다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른 이들에게 평가부터 받게 될 듯하다. 조금 더 준비가 된 상태에서 나의 꿈을 밝히고 싶다. 꼭 내 꿈이 실현돼 오늘의 결심이 후회가 되지 않게 하고 싶다"고 말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추구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최송현은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노현정, 강수정에 이어 간판급 아나운서로 인기를 얻었으며 2007년 KBS 연예대상 MC 부문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좋은 나라 운동본부'와 얼마 전 개편한 '상상플러스' 등에 출연하며 정상급 아나운서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