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존 파브로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아이언맨은 억만장자 무기상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철갑 수트를 입은 슈퍼 영웅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DC코믹스 원작의 공상과학영화다. 이 날 회견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존 파브로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서울은 너무 좋은 도시인것 같다. 공항에서 오면서 건물이 많이 보여 시내인줄 알았는데, 또 건물이 보여 큰 도시라고 느꼈다"며 "정말 아름답고 산자락에 자리잡은 호텔도 너무 좋은데 관광 온게 아니라 일 때문에 방문해서 조금 안타깝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웅이 등장하는 기존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아이언맨은 전형적인 영웅과는 다르다. 토니 스타크란 인물은 무기제조업자인데 무기 실험을 하다 납치된다"고 소개하며 "납치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뒤, 철갑 수트를 만들어 탈출을 감행한다. 지구로 돌아온 후 수트를 업그레이드해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방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장면을 찍었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굉장히 스릴이 넘쳐서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꼭 추천하지는 않지만 달리기 실력을 늘리고 싶은 분들은 주변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달려도 좋다"고 조크를 날렸다.

    영화 아이언맨은 4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