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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대선으로 불릴 정도로 '거물급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을의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와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맞대결은 정몽준 후보의 원사이드 게임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됐다. SBS는 9알 오후 6시 총선 투표 시작 종료와 함께 발표한 예측 조사에서 정몽준 후보가 64.6%의 지지를 해 29.9%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동영 후보를 여유있게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은평을에서 맞붙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47.4%)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47.1%)는 불과 0.3%p 차이로 승패를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51.8%를 얻어 민주당 42.2% 득표할 것으로 예측되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누를 것으로 조사됐더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동영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성동갑에서는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가 50.1%의 득표로 45.6%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최재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중랍갑에서는 아나운서 출신의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40.6%)가 노동부 장관 출신의 무소속 이상수 후보(37.6%)를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고 경기 수원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50.8%로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44.8%)를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이천·여주에서는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33.5%)와 무소속 이규택 후보(32.3%)가 예측불허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연대 김무성 후보는 부산 남을에서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26.2%)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고,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가 59.3% 득표할 것으로 조사돼 한나라당 홍문표 후보(35.1%)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남 목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박지원 무소속 후보가 48.9%를 얻어 45.0%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된 민주당 정영식 후보에게 박빙의 리드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