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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우파 조직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아동보호 정책에 앞장서야 할 여성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전국연합이 아동보호 대국민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은 31일 김진홍 의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산에서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정부 부처는 조용하다"며 "정부가 아무런 개선이나 대책이 없다면 국민이 직접 나서는 수 밖에 없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조만간 아동 보호 대국민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여성부를 지목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여성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 등을 예로 들면서 '여성부가 여성, 여아, 청소년 안전에 제도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지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일산에서 초등학생 여자아이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했는데 여성부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며 "대통령이 지시를 하든말든 아무런 대책도 없고 이런 일련의 사건에 멘트도 없다"고 질타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서도 "인권위 홈페이지에 주요인권 정책으로 ‘아동인권’을 버젓이 거론해 뒀지만 메뉴에 들어가보면 '과도한 두발·복장 검사를 없애야 한다' '학생 야구선수 이적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등 엉뚱한 글들만 있다"며 "아동보호에 관심을 가져야 할 정부 부처가 이렇듯 딴청을 피우며 대통령 지시도 무시하는 배경이 무엇인가 의아스럽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