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미니시리즈 '아빠 셋 엄마 하나'(이재상 연출, 조명주 극본)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2시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아빠 셋 엄마 하나는 매력만점 세 남자와 귀여운 아기, 더 귀여운 엄마의 육아 이야기를 다룬 16부작 미니시리즈다. 드라마 '백설공주' '달자의 봄' 등을 연출한 이재상 감독과 드라마 '안녕 내사랑'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의 극본을 쓴 조명주 작가가 참여하였고,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하였다.

    이 날 제작발표회는 예고편 공개에 이어 마련된 간담회에서 유진, 재희, 신성록, 조현재, 주상욱 그리고 이재상 감독, 조명주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시청률 부담에 대해 유진은 "드라마에서 시청률은 중요하지만 두 번째인 것 같다"면서 "얼마나 진실되게 연기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시청률은 그 다음 문제"라고 밝혔다. 유진은 꽃미남들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남자 배우들과 연기해 여자들이 부러워할 것 같다"며 "홍일점이어서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요즘 양기를 듬뿍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은 "아기 엄마 역은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에 이어 두번째"라며 "그때는 원나잇 스탠드로 아기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 떳떳하다. 임신부 역할을 하면서 엄마를 생각하게 됐고 생명의 신비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세 남자 중 선택하고 싶은 캐릭터로는 "극중 남편의 세 친구 캐릭터가 확실해 다 데리고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시청률에 부담에 대해 신성록은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시청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 재희는 '온 에어'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우리 드라마가 이길 것 같다”며 “온에어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현재는 "내가 출연했던 작품의 시청률이 26%까지 나왔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그 이상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드라마시티 폐지에 대해 “인터넷을 보고 알았다"며 "신인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게 아쉽다”고 전했다. 드라마 '온 에어'와의 시청률 경쟁에 대해 주상욱은 "시청률,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

    KBS 새 미니시리즈 '아빠 셋 엄마 하나'는 4월 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