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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렸다.
이날 회견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와 박남옥 영화상,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등 부문상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변재란 부집행위원장이 개막작 '텐텐'을 소개하고 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과 행사, 사업을 설명했다.
그리고 김선아 수석프로그래머가 새로운 물결, 감독특별전 등의 프로그램 특징과 아시아 여성영화의 밤, 한국 여성영화 발전을 위한 국제 학술회의 등 부대 행사와 개막작 텐텐의 울리케 오팅거 감독, 펑 샤오리엔 감독, '상하이 이야기'의 쑹루후이 등 해외게스트 및 심사위원을 소개하였다. 끝으로 손희정 프로그래머가 '판타스틱 여성영화: 위반과 유혹의 공간, 9707 한국여성영화 특별상영' 프로그램을 설명하였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확대' 혹은 '확장' 이란 표현으로 정리된다. 10주년을 기념하고 또 새롭게 다가오는 역사를 기약하며 세대, 성별 등 모든 경계를 넘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범위를 넓혀나간다. 최초로 시도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제작 프로젝트인 개막작 텐텐을 비롯하여, 남성 감독의 여성주의 영화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 '오픈시네마' 섹션 등이 그것이다. 또한 30개국 141편에 달하는 역대 최다 상영작을 준비하였고 섹슈얼리티, 세대, 지역 등 차별화된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여성영화의 풍부한 의미와 다양한 지점을 드러내고자 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빛나는 장편영화들이 많이 포진되어 재기발랄한 에너지의 단편영화들과 수준높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큐멘터리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SF 공포 애니메이션까지 특색있는 작품들이 폭넓게 분포되어 관객들에게 여성영화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묘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4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식이 펼쳐지고, 신촌 아트레온 5개관에서 18일까지 영화를 상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