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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우파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이른바 삼성 떡값 명단을 부분적으로 발표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하느님을 앞세워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전국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사제단이 삼성의 떡값 수수자 명단이란 것을 찔끔찔끔 밝히고 있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대선을 파행으로 몰고 갔던 정치공작이 총선을 앞두고 일부 사제단에 의해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사제단을 이끌고 있는 함세웅 신부와 문규현 신부는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해 왔고 간첩혐의자 송두율을 두둔했던 친북좌파적 인물"이라며 사제단의 떡값 명단 발표가 우파 정부 '음해'라고 의심했다.
전국연합은 "'정의'를 앞세우고 있는 사제단이 300만명을 상회하는 아사자, 20만명 이상이 감금된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동포들의 참혹한 실상에는 입 한번 뻥긋하지 않았던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인가"라고 반문한 뒤 "사제단에게 있어 정의는 북한 체제를 이롭게 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이유들"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