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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했던 뉴라이트 인사들이 줄줄이 여론조사 대상에서 배제된 가운데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 공천심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 김종일 상임대표는 19일 뉴데일리를 만난 자리에서 "뉴라이트 인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물론 공천심사위의 심사 기준이 있고 그에 따라 충실히 심사를 봤을 것이라 믿고 싶지만 능력이나 인지도 면에서 자격을 갖춘 인물마저 탈락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 기준에는 당 기여도란 것이 있는데 뉴라이트 인사에게는 이 부분이 전혀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대패한 뒤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한나라당이 보수를 외면할때 뉴라이트가 등장해 새로운 보수와 우파의 기치를 전파했다. 여론의 물길을 바꾸는데 뉴라이트는 큰 역할을 했다. 이는 분명 당기여도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부모연합의 대표주자로서 강원도 삼척 지역구에 출마한 안호성 학부모연합 공동대표가 여론조사 대상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안 대표 같은 경우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나 시장도 하지 못한 화력발전소와 제4 LNG인수기지를 삼척에 유치할 정도로 능력을 갖춘 재원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대선 때 뉴라이트학부모연합 공동대표로서 자비를 털어가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하도록 노력했는데 외면받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안 대표도 "공천심사의 기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나의 능력 자질 애국심 어떤 것이 모자란지 모르겠다. 지역에서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신임을 증명하게 여론조사 대상만이라도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뉴라이트 진영이 술렁이고 있다. 반드시 뉴라이트 인사를 뽑아달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물길을 바꿨던 인사들이 외면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돼선 안된다. 확실한 아군을 내친다면 다음부터 누가 한나라당을 위해 아스팔트 위로 나가겠느냐"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