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공천조건을 가지고 지나치고 꼴사나운 싸움박질을 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명박 계니, 박근혜 계니 하며 혈투하듯 난타하는 계파싸움은 이·박 그 어느 쪽에도 도움이 안 된다. 더욱이 한나라당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18대 국회가 필요로 하는 이 시대 국회의원의 공천조건은 너무나 자명하지 않은가? 18대 국회의원 공천은 여·야를 막론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자(者)는 이 시대의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첫째, 연방제 적화통일, 주한미군철수, 한미연합사해체를 부추기거나 동조한 자 및 이에 가담한 자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둘째, NLL(서해상 북방한계선)을 우리의 영토가 아니라고 표현 했거나 이에 묵시적으로 동조한 자는 국가안보를 해치려 했던 자들이기에, 이와 같은 자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셋째,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 및 정당성을 부정했거나 훼손자들 및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들은 18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

    넷째, 불법폭력시위를 일삼았거나 이들을 옹호했던 고위관료, 국회의원들은 결코 18대 국회의원이 되어선 안 된다.

    다섯째, 반헌법적인 6·15반역선언을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섯째, 북한동포 구출에 냉소적인 자들과 친북정권 하수인의 역할과 친북정권을 옹호했던 친북좌파인 자들은 국회의원이 결코 되어서는 안 된다.

    일곱째, 국가보안법을 폐지를 주장하여 국가의 안보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려 했던 자는 결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여덟째, 대한민국만이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는 신념과 민족사의 정통국가라는 확신이 없는 자는 결코 18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홉째, 부정비리에 연루된 자 및 범법자는 그 아무리 전직 대통령의 자식이라 할지라도 18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열 번째, IMF관련된 무능한 관료 및 전통국가의 문화재를 파괴하거나 변형시킨 자 그리고 반체제 운동세력으로써 주사파 활동에 간여한 잔당 및 6·25를 북침이라고 주장했던 반역사적인 자(者)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열한번째, 정치자금법 및 선거법 위반 전과전력이 있는 자는 18대 국회의원이 결코 될 자격이 없다.

    열두번째, 예비역 군(軍)출신을 나치스 철십자에 악성비유하고 시장경제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우파운동단체를 모독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애국운동을 방해한 한나라당 ㄱ 모 의원과 같은 자들은 결코 18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외에도 반역사적인 행각을 일삼아왔던 예컨대, 비양심적, 비도덕적, 반국가적이었던 친북좌파 정치교수들 및 일부 친북좌파 지식인들의 현실 정치 입문을 적극 저지시켜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들이 국가에 끼친 해악을 변별하여 공포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한 점 오점 없이 18대 국회의원 공천에 임해야 할 중차대한 시대에 서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예컨대 ‘한센’氏 병은 칼로 살을 찔러도 감각이 없는바, 바로 한국의 정치권은 개혁의 칼을 들이대도 별로 무감각하다고 말한다. 이토록 무감각한 정치권을 개혁하기 위해선 정치권의 ‘손’과 ‘발’이라고 할 수 있는 소위 계파의 중진이라 할지라도 앞서 말한 18대 국회의원 공천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약점이 있는 자는 과감히 수술하여 정치권으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