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공무원은 개혁이나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고 개혁을 주도하는 세력"이라면서 공무원의 프로정신과 국민에 대한 봉사 정신을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들과의 오찬에서 "난 여러분들이 개혁의 대상이나 변화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근본적으로 갖고 있지 않지만,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할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지 않고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갈이 말했다.

    이 당선자는 "새로운 시대는 대충대충 하는 시대는 지났고 개개인 모두가 프로정신을 가지고 집단적 경쟁력보다는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경쟁력을 가져야한다"며 "한명 한명이 우리 사회에 대한, 국민에 대한 철저한 봉사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당선자는 "공무원은 일반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과는 다른 신분"이라며 "편안한 평생 일자리를 보장받는 하나의 일자리로 보는 견해는 옳지 않다. 공무원은 국민을 향해서 한 시간 잠 덜 자면 국민은 한 시간 더 편안한 잠 잘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공직자가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21세기에 맞는 정신이 아니다"면서 "여러분은 충분한 능력과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는 결심만 하면 틀림없이 세계 어느 나라 공직자보다도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이 당선자는 "시대에 맞게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는 조직 개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들이나 여기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 자체를 피할 수 없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 대출)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런 환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변화를 추구해 나가려는 정부가 세계 환경이 좋아 쉽게 쉽게 나갈 수 있는 환경에서 출발한다면 스스로 경쟁력을 갖지 못할 지 모른다"고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이어 이 당선자는 "이렇게 출발해서 2~3년 후 세계 환경이 좋아지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더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오히려 좋은 찬스가 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