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이 2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며 "통일부 폐지는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지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보내는 '아침묵상'이라는 제목의 이 메일을 통해 "모든 변화에는 희생과 대가가 따른다. 지금의 개편은 우리가 선진한국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새로 들어선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 5년 동안에 늘어난 공무원만 무려 6만명으로 상상을 불허하는 숫자"라며 "선진국 정부의 특성이 작은 정부 큰 시장임은 이미 상식이다. 새 정부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려고 부처를 줄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또 "대한민국 헌법·국군·국민의 분노가 통일부 폐지로 나타난 것"이라며 '자업자득'이라고 통일부 폐지에 흡족해 했다. 

    그는 통일부 폐지에 환호했던 지인의 말을 인용해 "임동원· 정동영·정세현·이종석 이재정 등 전 통일부 장관들이 김정일에 굴종하면서 대한민국 국익을 넘겨주거나 훼손한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제주해협을 북한 무장선박 통행로로 열어줘 안보에 구멍을 낸 정 전 장관, 6.25가 남침이란 사실을 인정 안했던 이 전 장관,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을 싸늘하게 냉대했던 임 전 장관 등이 뿌린 씨앗을 통일부가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