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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전화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2.2%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당에 비해 무려 30~40%p나 앞선 수치다.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16.0%, 국민중심당과 이회창씨의 신당 6.2%, 민주노동당 4.4%, 창조한국당2.8%, 민주당 1.7% 순이었다.
정당 충성도를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층 중 85.4%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창조한국당(82.3%), 신당(78.9%), 민노당(73.4%)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지층의 31.6%만이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민주당의 나머지 지지층은 신당(26.9%)과 민노당(16.4%)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42.2%)와 전북(37.8%)에서만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내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