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만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우파 최대 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측이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두레교회 담임 목사)에 대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믿는 사람인가"라고 공격한 것과 관련, 언짢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전국연합 변철환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김 상임의장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묻고 싶다"며 "문 후보는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하는데 누굴 공격하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먼저 알려고 노력하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 후보 자녀의 수억대 재산 논란'을 지적하며, 문 후보는 정치력과 도덕성 모두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변 대변인은 "문 후보의 정치력는 떨어지더라도 도덕성에는 기대를 걸었지만 자녀들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재산을 돌려 놓아 실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문 후보측 김갑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아들의 위장전입은 유치원밖에 없다’고 말한 김 의장을 맹비난했다. 그는 논평에서 "김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이 후보를 믿는 사람인가"라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면 김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