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우파 성향의 25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7국민연대(상임의장 이영해)'는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수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BBK 특검법 도입' '검찰 탄핵소추 발의' 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혼탁한 선거 분위기 조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BK 수사 결과가 발표된 후 정책선거에 집중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수사 결과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수사 검사들을 탄핵 대상으로 내모는 등 대한민국의 법질서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제 몇 일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만이라도 혼탁한 선거 분위기 조장을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주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거법에 따른 저촉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방관자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의 혼탁한 선거분위기 종식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용(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대표), 박두익(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대표), 배문태(대한민국수호국민협의회 상임대표), 홍일수(예도라역사문화포럼 대표), 조대용(강남북균형발전연대 대표), 김인배(숲사랑 이사장), 정준영씨(역사문화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