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검찰은 통합신당 등 범여권과 이회창 진영에서 목을 매달던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 조작의혹 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진영은 국제적 사기꾼인 김경준의 입과 메모를 빌려 검찰의 ‘왜곡수사’ 의혹 및 수사결과에 대한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2002년 공작정치 성공 향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한 통합신당 측은 12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정략적인 ‘검찰죽이기’ 에 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 범여권 세력의 가공할 공작정치의 실체는 무엇을 말하는가!

    노무현 정권의 탄생은 공작정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2002년 당시 민주당 정권과 노무현 후보가 자행한 대표적인 공작정치는 김대업 병풍, 기양건설 10억, 설훈 20만 불 등 3대 공작이다.

     -통합신당 세력들의 전과 7범 김대업 앞세운 병풍공작 실체전모-

    병풍은 대선을 앞두고, DJ의 실정과 세 아들의 부패혐의로 정권창출이 난망했던 집권 민주당이 변호사법 위반, 사기, 강간, 공문서 위조, 뇌물수수 등 전과7범의 경력 소유자인 김대업을 앞세우고 벌인 희대의 정치공작이다.

    친노 인터넷 매체 오마이 뉴스는 2002년 5월 21일 97년 7 월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이회창 후보 측근들이 병역비리 대책회의를 갖고 신검부표를 파기 했다고 보도했다. 전과 8범 김대업의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인용한 내용이었다.

    이후 민주당은 정권적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김대업의 병풍공작에 매달린다. 민주당은 2002년 6월 27일 천용택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김대업의 기자회견 준비' 내용을 토대로 병풍공작을 점화시킨다. 천용택이 작성한 병풍공작 시나리오대로 이후 모든 관변 공중파 방송과 친노 언론 및 재야 홍위단체들이 궐기하듯 일어나 김대업 병풍공작을 확산시키고자 혈안이 된다.

    8월 초 천용택의 보고서대로 병풍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같은 달 21일 민주당 의원 이해찬은 “3월 검찰로부터 ‘국회에서 정연씨 병역면제 의혹을 거론해 수사계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발언을 하며, 병풍이 공작임을 사실상 실토한다.

    이후 김대업은 전 수도병원 부사관 김도술이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에게 돈을 받고 정연 씨 병역비리에 개입했다는 자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두 차례 제출하나 검찰은 판단불능과 조작가능성으로 결론을 내린다. 김이 두 번째 제출한 녹음 테이프는 본체 제작시기가 대화내용을 녹음했다는 99년 4월보다 한참 뒤인 99년 5월과 2001년 10월로 밝혀졌다. 10.25일 검찰은 김대업이 제기한 정연 씨'병적기록표가 위·변조와 신검부표가 파기 및 은폐대책회의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중간수가 결과를 발표하고, 그를 구속한다. 김대업은 이듬해 징역 1년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형을 1년 앞두고 병 보석으로 풀려난다.

    김대업의 병풍은 집권 민주당과 노무현 대선후보 및 KBS․ MBC 등 관제 공중파 방송과 친노 종이 및 인터넷언론, 홍위 시민단체들이 함께한 희대의 정치공작이었다. 병풍공작을 주도한 이들 세력들에 의해 김대업은 천하의 의인이자 구국의 영웅으로 미화되기까지 했다. 당시 국민들은 병풍공작을 사실로 믿었다. 이로 인해 이회창 후보는 10% 이상의 지지율이 빠져나가는 등 도덕적 치명타를 맞았다.

     -설훈의 20만 불 허위폭로 정치공작-

    2002년 4월 19일 설훈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규선 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전달해 달라며 윤여준 의원에게 2억5000 만 원(20만 달러)을 줬다"면서 "증인과 녹음테이프도 있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전인 5월 23일까지 한 달간 언론에 집중 보도된 사건이다.

    설훈은 이후 자신이 제기한 내용의 증인과 녹음테이프를 제시하지 못했다. 설훈의 폭로는 지방선거와 노무현 후보 지지율 제고를 위한 전형적인 공작정치 중 하나였다. 설훈은 나중 정치공작의 대가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을 선고받았다.

     -전과 12범인 사기꾼을 내세운 기양건설 로비자금 정치공작-

    대선을 불과 1달여 앞두고 전과 12범인 김선용이 이교식과 함께 '한인옥 여사가 기양건설로부터 10억원의 검은 돈을 수수했다'는 가짜 비자금장부(자금지출내역서)를 만들어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사건이다. 당시 노무현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 내용을 가지고 대대적으로 이회창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의 지지도를 5%이상 하락시킨 공작사건이었다 김선용과 이교식은 허위공작의 대가로 각각 징역 1년 6개월(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을 언도 받았다.

    이상이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정권과 현 통합신당 측이 자행한 공작정치의 전모이다. 이와 같이 천인공노(天人共怒)할 공작으로 집권한 세력들이 대선에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떠들고 있는 이명박 후보와 연계시킨 BBK 건을 누가 공작이 아니라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지나가는 소는 물론 모든 미물들이 웃을 일이 아닌가!

    ■ 공작세력들의 광폭적 검찰탄압과 BBK 실체 감상법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이 검찰의 BBK 수사 결과를 공작으로 몰아세우며 대선정국을 지금 난장판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들은 연일 광화문에서 떼거지로 몰려‘정치검찰 규탄대회’를 가지는 것도 모자라, 이명박 특검 발의에 이어 심지어는 BBK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공작으로 집권에 성공한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야기한 최악의 국정파탄으로 인해 금번 대선에서의 승리는 물론이고, 향후 가혹한 국민의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오직 그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은 지난 2002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한방의 공작’밖에 없었다. 이들은 이미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 “이명박은 한방이면 날릴 수 있다.”며 공헌했다.

    위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 공작세력들이 온갖‘광란의 몸짓’으로 토해내던 이명박 후보 관련 BBK 문제제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획된 시나리오에 의한 것으로 추론된다. 3년 동안 국내송환을 거부하던 김경준의 대선 전 입국은 그와 미국에서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미국인 지게타 씨에 의해서‘기획입국’된 정황들이 폭로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BBK 수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하고, 자신들이 적극 동의한 정상명. 임채진 두 검찰총장의 지휘 속에 이루어 졌다. 정 후보와 통합신당 공작세력들은 이들 두 검찰총장이 5년 전의‘대선공작’에 일부 협조했던 검찰처럼 자신들의 BBK 공작에도 적극 가담해 줄 것이라는 당연한 희망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두 검찰총수와 BBK 수사 검사들은 그들이 생각한 정치검사들이 아니었다. 이들은 공작세력들이 요구하는 공작적 차원보다는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원칙과 정의에 입각 공명정대하게 수사를 했다.

    지금 미친듯이 날뛰며 대한민국 검찰을 악의 세력으로 몰고 있는 이들을 보라! 그들은‘국제사기꾼 가족단’의 말을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받들면서도, 그들이 집권 내내 ‘검찰의 중립성’을 치적으로 내세우며 자화자찬(自畵自讚)했던 그 안면을 바꾸고 지금 “대한민국 검찰이 이명박의 품에 안겼다“고 길길이 날뛰며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단언하건데 대한민국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품에 안긴 것이 아니라, 공작으로 흥해 미증유(未曾有)의 국정파탄으로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 정동영 후보와 그 추종 신당세력들의 추악한 BBK 기획 공작, 협박과 회유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민의 품에 안긴 것이다.

    ■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은 민심에 대한 반역을 중단하고,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준비를 하는 것만이 마지막 회생의 길일 것

    김경준은 여권 17회 위조, 384억 횡령, 공문서 위조, 증권거래법 위반, 주가조작 등 상상을 불허하는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다. 그는 위조의 달인이자, 돈 세탁 전문가이다. 심지어는 죽은 친동생 스캇킴의 여권까지 위조하여,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주가조작을 한 파렴치한 국제적 범죄자이다. 그의 누이인 에리카 김. 이보라 등은 김경준과 동업자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한마디로 이들 가족들은 ‘국제적 범죄 가족단’이다.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 인사들은 상기에서 논급한 바와 같이 김대업 병풍 등의 3대 정치공작으로 집권한 세력들이다. 이들은 지금 연일 김경준과 야합하여 공작 내음이 물씬한 메모를 들고 검찰을 협박하고 있다. ‘국제적 사기꾼 가족단’과 ‘공작정치’의 대가들의 야합! 이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BBK 놀음은 최후의 발악 그 자체로 규정할 수 있다.

    공작으로 집권한 것도 모자라, 국정을 파탄시키고, 민생을 벼랑으로 내몬 세력들!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 측은 이제 민심에 대한 반역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 50%에 가까운 이명박 후보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바로 나라를 망하게 하고, 민생에 피눈물을 안긴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을 완벽하게 단죄해달라는 민심의 절규임을 알아야 한다.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 등 망국세력들에게 마지막으로 충언하고자 한다. 지금 당신들이 전개하고 있는 BBK 공작을 통한 민심반역을 당장 중단하라! 지금 그대들이 회생(回生)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악한 공작을 접고, 역사와 국민 앞에 저지른 모든 죄악상에 처절하게 참회하는 길 밖에 없음을 명심하라. 이제 곧 있을 역사와 국민의 내릴 준엄한 심판을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라! 그 길만이 공작과 국가파탄으로 나라와 국민을 골병들게 한 그대들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임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