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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연대 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10일부터 12일까지 이회창 후보 자택(서울 서빙고동)과 사무실(남대문로 단암빌딩) 앞에서 개최한다.
이들은 미리 배포된 보도 자료를 통해 이회창 후보는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기회주의 정치세력이라며 "정당 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민주주의의 대의를 지키며 사사로운 이기심으로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경선불복종 세력들에 대한 저항"이라고 이번 촛불 문화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 발표를 통해 이회창 후보가 주장해 온 ‘불안한 후보론’의 근거는 말끔히 사라졌다"며 "(이회창 후보가) 아직도 비루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망령된 권력욕을 붙들고 있는 것은 여권의 대국민 사기극에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은 행동일 뿐"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아울러 최근 이회창 후보가 '보수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이회창 후보가 기대하는 한 줌도 안 되는 기회주의 정당의 출현은 아무런 국민적 명분도 지지도 받을 수 없는 헛된 욕망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