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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진영의 여론을 움직이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잃어버린10년 되찾기 운동본부' 등 뉴라이트계열, 정통보수 계열의 700여 범우파 단체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씨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강영훈·황인성 전 국무총리 등 1000여 명의 우파진영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파 대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 우파 단체들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우파진영이 갈려서는 좌파정권 종식이 물 건너 갈 위험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이회창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해서 대선 결과가 여론조사 그대로 나타난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따라서 두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 발표가 허용되는 선거 1주일 전인 12월 12일 실시되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뒤지는 후보가 사퇴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파 분열로 정권교체가 무산될 경우 지지율이 낮으면서도 사퇴를 거부한 후보는 용서받지 못하는 민주주의의 역적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