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만의 회원을 거느린 우파 최대 조직인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대선정국에 BBK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김경준씨와 에리카 김 그리고 김씨의 부인인 이보라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산하 '부정선거추방운동본부(본부장 도희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로 김씨를 비롯한 국제 사기꾼들의 공작정치 및 선거법 위반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유권자들을 혼란케 함으로써 대선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던 이들을 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제251조 후보자비방죄로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대한민국 검찰의 에리카 김과 이보라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및 송환이 미진할 경우, 대선이후 미국 내 뉴라이트 회원으로 체포조를 조직해 이들의 국내송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정선거추방운동본부'는 지난 9월 노무현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7일 서울 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