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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국민연대 등 300여 단체가 모여 만든 한나라당 최대 외곽 지지단체인 '2007국민승리연합(이하 국승, 상임의장 김진홍)'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홍보에 일조했다는 전력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정 후보는 국민 앞에 고해성사를 해라"고 촉구했다.
'국승' 김용태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는 기자 시절 '전두환 찬가'를 부른 것을 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라"며 "그것이 전두환 정권 당시 폭압적인 정책에 맞서 언론자유화 투쟁을 하다 해직된 언론계 선후배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학창시절 유신 반대 데모하다 경찰서 끌려가 단순 구류처분 받은 것을 자서전에서 대단한 민주투사인 양 그럴싸 하게 포장하고, 기자 시절 '전두환 찬가'를 부른 것을 모르쇠하는 정 후보야말로 우리나라 대표 '위장 전문가'"라며 "정 후보는 '위장된 과거'에 입을 닫아 자신의 양심을 더 옥죄지 말라"고 질타했다.
한편, KBS는 3일 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 후보가 기자 시절인 1982년 8월부터 9월까지 전 대통령의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동행취재한 후 '정권 홍보'에 열을 올리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정 후보는 순방결과를 평가하는 좌담에 참석, "전 대통령이 케냐 방문 직전 불법 쿠데타가 일어나 내정에 불안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 방문으로 내정수습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