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국민연대 등 300여 단체가 모여 만든 한나라당 최대 외곽 지지단체인 '2007국민승리연합(이하 국승, 상임의장 김진홍)'은 3일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불법적인 정치야합"이라고 질타했다.

    '국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무소속 후보자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 또는 추천받음을 표방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84조를 들며 "법대로 해석하면 이 후보는 심 후보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은 뒤 그 어떤 의사도 표명해서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심 후보가 동지들과 함께 참으로 역사적인 결단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이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 받았음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이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국승'은 "이 후보는 공정한 경선절차를 무시하고 대권욕에 눈이 어두워 느닷없이 대선판에 뛰어 들어 법을 무시하더니 이번에도 선거법 따위는 아예 안중에 두지 않기로 작심했는가"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