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29일 국회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주요 인사들이 최근 '국민 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모독하고 깔아뭉갠 망언자들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라이트전국엽합은 규탄 성명을 통해 "지난 2004년 4월 총선 정국에서 정동영 후보가 '노인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가, 나중에 사태가 확산되자 뒤늦게 거짓 사과에 급급하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여권의 대표 격인 정치인들이 또 망언을 해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신당 김근태 선대위원장의 '국민 노망’ 발언,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이상한 나라' 언급, 이해찬 선대위원장의 '가짜 유권자, 가짜 나라' 발언, 노웅래 홍보본부장의 '집단최면에 걸린 국민' 발언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대통령 후보를 내놓은 책임 있는 공당의 핵심인사들이 5000만 국민을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 노망과 최면에 걸린 사람들로 취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아울러 "신당은 망언 당사자들의 당직을 즉각 박탈해야 하며 정책과오를 시인하고, 이번 17대 대선에서 네거티브 정치공세와 국민폄하 대신 정책과 공약의 대결로써 당당하게 경쟁해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성호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도희윤 뉴라이트 부정선거추방운동본부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