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를 40여일 남겨두고 우파진영의 세 결집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진화정치개혁국민연합, 전국시민단체연합, 4.19 문화원, 한국자원봉사실천연합 등 중도 우파 성향의 120여 시민 사회단체들은 9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강당에서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이라는 연대기구를 출범시켰다.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은 오는 20일 출범예정인 '2007국민승리연합'에 합류하기 위해 중도보수 성향의 단체들을 규합한 것으로 이들은 뉴라이트전국연합 6.3동지회 선진국민연대 등과 함께 국민승리연합을 구성하는 또 다른 한 축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진보개혁 세력임을 자처하는 4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2007대선연대를 결성하고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과 인물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면서 시민사회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고 좌파진영을 질타한 뒤 "왜곡된 시민사회를 바로잡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사회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사회 ▲시장경제 발전과 사회안전망 및 사회복지가 함께 추구되는 사회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장원석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오랜시간 시민 운동을 하며 가장 바람직하고 정도를 걷는 시민단체는 중도 개혁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었다"며 "정치적 역학관계를 떠나 바람직한 사회단체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과 정의화 의원 비롯해 김정만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