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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에 반대하면서 “한국군이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으냐”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라이트안보연합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상식적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정 후보는 통합신당 의원 총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국익론으로 파병을 연장하면 (국군이)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다는 말인지 이 후보는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보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대표로 출진해 이라크에 병원을 지어주고 학교를 지어주며 아이들에게 건빵을 나눠 주는 병사들이 용병인가"라고 반문한 뒤 "일고의 가치도 없는 그의 비상식적 발언에 대응하기 아깝다"고 질타했다.
안보연합은 "정 후보는 이번 국군 용병 폄하 발언으로 자신이 모시던 사람이자 국군 통수권을 위임받았고 자이툰 부대 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대통령을 사실상 용병부대 대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또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망하는 자 이기도 한 정 후보는 저 발언으로 인해 그 용병대장의 지위를 물려받기를 원하는 차기 용병대장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재정립해 버렸다"고 꼬집었다. 또 안보연합은 " 국군을 미제의 용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북한과 종북종김 좌파들이 주로 쓰던 것으로 남한의 철모르는 얼치기들이 좌파 사상이 유행할 때 고상한 표현인 양 착각해서 쓰던 적의 언어"라며 "그의 지성과 어휘력이 얼마나 바닥을 긁는지 반증 할 뿐"이라고 혀를 찼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25일 “자이툰 부대 장병과 우리 군 전체의 자존심을 짓밟은 정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