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국정운영 실패에 책임져야 할 사람이 후보가 됐다"며 비판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제성호 상임대표는 16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국정운영의 실패에 일조했던 사람이 대통령 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비록 노무현 대통령 등 친노 세력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여전히 그는 참여정부의 부채를 담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 정 후보가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가 됐으니 이번 대선은 국정실패 세력과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 대표는 "정 후보의 승리는 호남지역의 결집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망국적인 지역주의 타파에실패한 것을 의미한다"고 정 후보의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성명을 통해 정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 "20%만 잘살고 80%는 버려지는 사회를 원하는가. 돈 있고 땅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약육강식 경제, 이명박식 경제를 거부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노무현식 편가르기'라고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정 후보는 노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부자 20%와 서민 80%의 대결구도를 만들어 또 다시 ‘대국민 편가르기’라는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노 정권이 얻은 결과가 무엇인가. 100년 간다던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만들었지만 후보들의 지지율을 다 합쳐서 20%가 못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의 경제정책은 노 정권의 그 실패작을 그대로 답습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또 다시 국민을 편가르며 대통령이 되려 하는가. 역사와 민족 앞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기 바란다"며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