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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미얀마 정부가 유혈참극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주의연대는 "미얀마에서 연 이틀째 유혈참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1988년 8월 ‘양곤의 봄’이라 불리는 미얀마 민주화운동 당시 30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후 또 다시 유혈의 비극이 재현되고 있다.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유혈참극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군사정부가 비극적 상황을 조속히 중단하지 않는 이상 자국의 국민들에게 버림받는 것은 물론 세계의 평화애호민에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인명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미얀마 군사정부는 유혈진압을 중단하고 민주화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0년 민정을 거부한 현 군부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승려들의 시위로 시작된 미얀마 사태는 26일 첫날 정부의 강제해산 과정 중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유혈참극으로 치닫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에 특사 파견을 결정했고, 유엔 안보리는 미얀마 군사정부에게 강경대응 자제를 촉구하는 등 세계가 미얀마 정부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