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에서는 21일 오전 10시 56분경 함평 해보면 ○○사에 현장체험학습을 온 광주○○초등학교(2학년)와 함평○○초등학교 전교생 등 380명중 49명이 벌에 쏘여 경상자 34명은 현장 응급처치 하고 중상자 15명은 인근 함평성심병원으로 이송했다.

    올해의 경우 늦여름 폭염 등으로 곤충들의 번식이 왕성해져 땅벌이나 말벌 등 공격성이 강한 무리의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해 벌쏘임에 의한 피해가 예년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

    영광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벌집제거 구조 출동건수만 보더라도 가장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년 8~9월을 비교해보면 작년에는 42건인데 올해 현재까지 84건으로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벌 쏘임 예방법은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나 화장품 등을 피하고 만약 벌집을 건드려 벌떼가 출현하면 움직이지 말고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린 자세를 취해야 하며 벌에 쏘인 경우 손이나 핀셋 등을 이용하기 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뽑아낸 다음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