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운동기구인 '2007 국민승리연합(가칭)' 출범을 앞두고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에서 전국대표자 회의를 갖고 세결집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16개 광역대표, 180개 시군구 대표, 그리고 뉴라이트교사연합 학부모연합 문화체육연합 등 14개 각 부문연합 대표를 포함한 약 220명의 대표자 전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변철환 대변인이 15일 전했다.


    김진홍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출신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은 적극 권장하는 일"이라며 뉴라이트 세력이 정치권 외곽활동에 머물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교체'를 주창하고 있는 김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한나라당의 '외연확대'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향후 연대방향을 주목케 했다. 김 의장은 "뉴라이트 운동은 시민정치운동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 정치를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다만 (정치권에) 진출한 후에도 뉴라이트 정신을 잊지말아야한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앞으로 뉴라이트 인력은 3부류로 나뉜다"며 △ 정치권에 참여하는 인력 △ 뉴라이트 운동을 전담할 인력 △ 각자 자기 분야의 일을 하면서 뉴라이트 운동을 지원할 인력 등으로 구분, 역할을 제시했다. '정치권 참여'와 '외곽 지원'을 분명히 구분함으로써 대선에서의 뉴라이트 역할론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2007국민승리연합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한편,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2007국민승리연합 출범식은 시기적으로 추석 연휴를 피하고, 보다 많은 사회단체의 참여를 위해 다음달 9일경으로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변인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007국민승리연합 출범을 앞두고 기존 참여단체 이외에 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와 출범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면서 "단체차원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주요 명망가들도 다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국민승리연합은 현재까지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비롯해,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국가비상대책협의회(의장 김상철) 북한민주화포럼(상임대표 이동복) 등 2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