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국가비상대책협의회(의장 김상철)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7 국민승리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 운동기구인 '2007 국민승리연합(가칭)'을 오는 19일 출범시킬 것을 선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07국민승리연합(가칭)'을 통해 우파 진영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혼자서 싸웠고 나머지 우파 진영은 손을 놓고 있었다"며 지난 대선에서 우파 진영이 패배한 원인을 분석한 뒤 "정당 후보와 시민단체가 서로 보완, 연대하면서 100% 이기는 국민 승리를 도모해야 한다. 야권 후보들 중 국민의 후보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우파 진영의 단합을 촉구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노무현 정권 때문에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혼란스럽다"며 "우파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긴 쪽이든 진 쪽이든 양보하고 반성해야 한다. 진 쪽은 진 쪽대로 승복하고 동참하는 게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조금식 양보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자"며 한나라당이 경선을 치르며 극한 대립 양상을 보여왔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자들과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자들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김상철 국가비상대책협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을 친북좌파가 좌지우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권교체에 앞장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양근 전 성신여대 총장은 "국가 이익 앞에서 무슨 이견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단군 이래 가장 나라를 풍요롭게 만들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어느 후보가 가장 잘살게 하는가.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는 "좌파정권의 연장을 허용해선 안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저지하는 세력이 있다. 휴전선 북쪽세력은 무슨 짓이든 한다. 이를 저지하는 버팀목을 형성해야 한다"고 정권교체를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정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나름대로 선택을 했지만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또 한번 속지 않도록 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대한민국을 선진화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각사 주지 장산 스님은 "10여년전 동구권과 공산권이 무너지는 등 지구상의 좌파 정권이 쓰러졌는데 대한민국은 오히려 좌파정권이 들어섰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역사적 정당성과 인류보편가치에도 어긋난 정치세력에 의해 실패국가로 가고 있는 미증유의 사태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는 2007년 대선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절체절명의 시기라는 데 공감하고, 무능부패한 반 생산적, 반 대한민국적 세력의 도전에 분연히 맞서 새로운 도약과 번영시대를 열기위해 모든 것을 바쳐 나가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분열주의를 극복하는 우파의 대동단결과 건강한 양심세력 결집’과 함께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범국민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2007 국민승리연합(가칭)'의 결성을 선언한 후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출범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2007국민승리연합(가칭)'은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대규모 출범식을 할 예정이다. 현재 '2007 국민승리연합(가칭)'에는 230여 단체가 넘는 많은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확정됐고 19일까지 참여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우파단체를 넘어 무능 좌파정권의 종식에 동의하는 건강하고 양심적인 중도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