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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교감하며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선진화국민회의 등 매머드급 범우파 단체들이 9월 말 범우파 연대체를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전국포럼연합' 등 중도우파 단체들도 정권교체에 힘을 보탤 연대체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전국포럼연합(상임대표 이영해) 한국시민사회네트워크 (공동대표 용수택),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상임대표 박용진)등 중도 우파 단체 대표들은 7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 모여 대선을 앞둔 정국의 역할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인 연대협력을 모색했다.
연석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끈 이영해 전국포럼 상임대표(한양대 교수)는 "최근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좌파적 후보를 지원할 ‘2007대선시민연대’를 결성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중도 우파(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과 활동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대선을 포함한 국가적 현안들을 논의하고 향후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모색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 아래서 기생하며 대한민국의 건국이념 자체를 흔들어 놓은 진보단체들이 이제는 시민의 이름을 앞세워 제17대 대통령 선거까지 직접 개입하겠다고 나선 것은 우리 나라를 또 다시 위기에 빠뜨리고 대한민국의 간판 자체를 내리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하며 "우리 선진시민단체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진보세력에 맞서 서로 한 곳으로 힘을 모아 이들에 맞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중도 우파 단체 연대체를 출범시킬 것을 결정했으며 향후 이 단체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것인지를 집중 논의했다.
한편, 9월말 범우파단체들이 한나라당과 연대해 출범하는 '범국민연합(가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차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송재신 센코리아 대표는 뉴데일리와의 면담에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되는 중도우파 연대체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등 큰 우파단체들이 만드는 연대체와는 다르게 활동할 계획"이라면서도 "향후 그쪽과 연대방향은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