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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대표적 운동권 인사로 범여 대권 후보로 분류되는 장기표씨가 대표로 있는 새정치연대는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유령 선거인단을 운영했던 것과 관련, 민주신당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유령탈 퍼포먼스를 가졌다.
새정치연대 당원 20여명은 유령탈을 쓰고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으로 국민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민주신당은 '민주'라는 단어조차 붙일 자격 없는 정당"이라며 "유령당원과 백골당원으로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해 불법을 자행하면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민주신당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령정당 불법정당 민주신당 해체하라 ▲민주주의 농락하는 유령후보 사퇴하라 ▲민주신당은 대국민 사기극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장 대표는 성명을 통해 “불법과 추태를 당연시하는 민주신당 같은 정당이 한나라당과 대결해서는 한나라당을 이길수 없기에 국민경선을 가장한 대국민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고 당 간판을 내려야 한다”면서 민주신당의 해체를 촉구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후보로 나선 민주신당 대선후보들이 이런 불법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은 불법과 탈법을 당연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신당의 대선후보들도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장 대표는 “국회의원을 무려 140명 넘게 참여시키고도 민주신당의 대선예비후보 9명의 지지율이 모두 합해도 20%도 채 안 되니 이래서는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면서 "진정으로 민주신당 사람들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을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민주신당을 해체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정당을 건설하는 일에 동참해라"고 새정치연대에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